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패트릭 산도발(2승 5패 4.85)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산도발은 인터리그에서 반등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단 5월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홈 낮 경기의 부진을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간스를 공략하면서 조 아델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은근히 좌완에게 강한 팀 컬러가 빛을 발한바 있다. 결정적 홈런을 때려낸 조 아델은 이제야 잠재력을 파워쪽에서 폭발 시키는 중. 2.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스피드 야구를 막아냈다는게 다행스럽다.
에이스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긴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세스 루고(5승 1패 1.9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8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루고는 여전히 QS 이상의 위력을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원정 경기 투구가 이번 시즌 매우 좋은데 낮 경기 강점도 있기 때문에 쾌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 상대로 3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득점권 집중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과 다르게 결정적 홈런이 나오지 않은것, 그리고 7회초의 동점 찬스를 놓친게 아쉬움은 남을 거싱다. 1.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분식 회계는 정말 잘하는것 같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 모두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들이 무너졌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번 경기가 나름 진검 승부가 될수 있는 상황. 그러나 최근의 에인절스는 우완 상대 타격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반해 좌완 상대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어찌됐든 상대에게 QS 이하를 강요하고 있고 결정적으로 에인절스의 승리조 불펜은 신뢰가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