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클 로렌젠(2승 2패 4.66)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9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렌젠은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일단 패턴대로라면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데 야간 경기에서 2승 2.12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브락 상대로 단 1점을 오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 평균 3점이 안되는 득점력이 나왔다는게 최대 문제다. 홈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슬럼프가 매우 길어질수 있는 상황. 1.1이닝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현재 안정감은 리그 최악일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2승 1패 4.9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바이비는 최근 2경기에서 9이닝 10실점이라는 엄청난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고 원정 방어율이 2.11로 매우 좋은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소로카와 힐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을 잘 이용한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그러나 5개의 안타는 반성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일듯. 3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은 충분히 확보한게 소득일것이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텍사스의 타선은 무려 쿠어스 필드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는 희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홈 야간 경기의 강점은 확실한 팀이라는 포인트가 있는 편이고 이는 로렌젠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바이비도 원정 투구는 좋은 투수지만 최근 투구 기복이 있고 클리블랜드의 타선 역시 최근 야간 경기 타격이 매우 좋지 않다는게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