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은 이번 플레이오프 원정에서 펼친 첫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한 이후 홈으로 넘어와 치른 3, 4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시리즈를 2-2 동률로 맞췄다. 4월 28일 매직과 치른 시리즈 4차전에서는 월등한 공격력을 경기 내내 선보이며 캐벌리어스를 112-89로 꺾었다. 매직은 이제 다시 원정길에 올라 최근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날 매직은 전반 내내 캐벌리어스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후반 두 쿼터에서 상대 공격을 각각 10점과 19점으로 막아내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특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주전 포워드 프란츠 바그너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7개의 야투를 시도해 3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바그너와 함께 프런트코트 파트너로 나선 득점 1옵션 파올로 반케로는 극악의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9점에 그쳤지만, 다행히 제일런 석스와 조나단 아이작 등 네 명의 다른 자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그의 득점 공백을 메웠다.
매직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확실히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전히 바그너와 반케로를 활용한 미드레인지 혹은 림 어택 득점을 주로 시도할 것이며, 관건은 매직이 보유하고 있는 많은 가드들이 외곽에서 득점 지원을 해줄 수 있느냐다. 석스와 아이작, 마켈 펄츠 등의 3점 슛 성공률은 매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공격 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