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K리그 FA컵 < 서울이랜드 FC서울 > 분석
김김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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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16:27
4월 17일 K리그 FA컵 < 서울이랜드 FC서울 > 분석
서울 이랜드는 코리아컵(FA컵) 2R에서 대전코레일과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가까스로 3R 진출권을 따냈다. 단, 리그전 기준으론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7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시즌 초반 새롭게 부임한 김도균 감독(전 수원FC) 휘하에서 승승장구하며 돌풍 조짐을 나타냈으나, 3월 A매치 이후 발생한 전력누수를 극복하지 못한 채 하향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설상가상으로 FW 브루노, 이동률, DF 오스마르는 리그전 도중 부상을 당해 주중 컵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최대 1군 멤버 8명이 결장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가 요망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주말 경남전에 대비하여 로테이션까지 가동할 경우 상당 수준 경기력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봐야 할 듯. FC서울 출신 오스마르가 친정팀 상대로 결장이 유력해졌다는 점도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FC서울 상대로는 2021년 동대회 1-0 승리로 이변을 일으킨 뒤 3년 만에 또 한 번의 더비매치를 치르게 됐다.
FC서울은 코리아컵(FA컵)에서 시드를 부여받음에 따라 1R, 2R를 치르지 않고 3R로 직행했다. 리그전 기준으론 지난 주말 포항전 패배(2-4)와 함께 5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만 상황. 순식간에 6위까지 추락했을 뿐 아니라, 오는 주말에 '천적'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빅매치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중 컵경기 로테이션 가동은 필연적 수순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단, 지난 주말 포항전 당시 FW 윌리안(리그 2골), 김신진, MF 시게히로, 한승규, DF 김진야 등이 벤치로 내려가 체력을 안배해둔 만큼 주중 컵경기에 쓸 수 있는 여력은 이랜드보다 훨씬 더 많다고 봐야 할 듯. 맨유 출신 MF 린가드의 주중경기를 통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김기동 감독 역시 포항전 패배 직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1.5군보다 나은 라인업 가동을 고려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중. 이랜드와의 원정 더비매치는 이번 경기가 통산 처음이다.
# 주요 결장자
이랜드: FW 브루노(주전/불투명), 이코바(백업/불투명), 이동률(백업/불투명), MF 이상민(주전급/불투명), DF 오스마르(핵심전력/불투명), 오인표(주전급/불투명), 임동혁(백업/부상), 황태현(백업/부상).
서울: FW 강성진(백업/대표차출), MF 린가드(핵심전력/불투명), 이승모(주전급/불투명), 백상훈(백업/부상), DF 김주성(주전/부상), 황현수(백업/불투명), GK 백종범(주전/대표차출).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FC서울의 6:4 우세를 예상. 3월 A매치 이후 줄부상 악재가 발생함에 따라 급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랜드다. FC서울 역시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고 주말 전북전에 대비해야 한다고는 하나, 선수층이 훨씬 두터운 만큼 주중 더비매치에서 이랜드를 제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FC서울 승(추천:★★★★☆).
- 핸디캡: 서울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