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으로 전환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아가는 것도 별로 효과는 없었다. 애초에 중원에서 수적인 우세만 잡지, 창조성으로 뭔가 조립이 되고 있다는 느낌은 하나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오히려 라치오가 3백 전환과 강한 압박이라는 키워드로 지난 리그 경기에서 우세한 흐름을 타기도 했고, 유벤투스의 중원 삭제 축구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유벤투스에 블라호비치가 있는 상황에서도 블라호비치를 헤더 셔틀로만 써먹을 수 밖에 없다.
- 결장자 : 밀리크(FW / B급), 알카라즈(FW / C급), 포그바(CM / C급), 파지올리(MF / B급), 코스티치(LWB / A급), 산드루(DF / A급) ➤ 총 전력 대비 -14%
라치오 (이탈리아 1부 9위 / 패패패승승)
투도르 감독은 베로나 시절에도 3백을 잘 쓰는 편이었는데, 지난 유벤투스전에서도 사리 감독의 4백이 아니라 3백으로 전환한 모습. 애초에 시모네 인자기 감독 시절에도 3백을 쓴 경험이 있는 팀이기도 하고, 카마다나 알베르토 같은 선수들도 3백 시스템에 어느 정도 익숙한 편. 오히려 지공 상황에 매달려야 했던 시절보다도 라치오가 중앙에서의 압박과 활동량에 집중하면서, 상승세를 타게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