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원정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두 경기 모두 3세트까지 2대1로 앞서고 있었지만 역전패했다. 김연경과 윌로우, 레이나의 삼각편대가 높은 성공률로 다득점을 기록했지만 클러치 순간에 상대 주포인 모마를 제어하지 못했다. 9일간 5경기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기에 선수들의 경기 막판 체력 저하가 있다.
[ 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규리그 5,6라운드에서 모두 흥국에 패했기에 어려운 챔프전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경기 마무리가 좋았다. 충분히 쉬고 나서는 모마가 엄청난 타점과 파워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윤이 리시브를 버티면서도 54%의 성공률로 15점을 기록했다. 위파위와 고민지, 한미르등도 본인의 역할을 잘한 홈경기였다.
[ 경기흐름 ]
원정 두 경기를 내주긴 했지만 김연경이 꾸준했고 윌로우도 50%의 성공률을 기록하는등 본인의 역할을 해냈다. 경기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홈팬들 앞에서 집중력이 살아날 흥국생명이 불리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