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은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한 시즌 내내 팀의 로테이션을 확실하게 지켜냈다. 29경기에 등판하며 160이닝 정도를 소화했고 이닝당 삼진도 1개 정도를 잡아냈다. 좌완으로 140대 중반의 속구가 강점인데 좌타자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두산 상대로는 지난 시즌 2승 1패 5.40의 방어율이었다.
[ 두산 ]
곽빈은 두산을 넘어 지난 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성장했다. 이제 25세 시즌에 들어간 젊은 선발인데 150대 초반의 속구를 비롯해 3가지 이상의 브레이킹볼을 갖췄다. 시범경기에서는 1.2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안타를 맞지 않았다. 슬라이더를 비롯한 브레이킹볼 제구가 안정된다면 이번 시즌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 케이티 상대로는 1승 1패 3.00의 방어율을 기록한 지난 시즌이다.
[ 경기흐름 ]
케이티는 김민혁과 박병호, 장성우와 황재균등 주축 타자들이 개막전에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빠른 공을 뿌릴 곽빈 상대로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