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과 달리, 현재는 가비-페드리-데용이 모두 없는 상황. 사실상 주전 미드필더들이 모두 결장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만나게 된다. 약체를 상대로는 센터백 크리스텐센 볼란치가 유효한 전술이 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강호를 상대로는 전문 미드필더가 없이 플레이를 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될 듯. 다이렉트하게 가는 상황에서의 성과도 어느 정도 리그에서 나온 편이라지만, 중앙 주도권을 보장할 수 없다면 수비 상황이 잦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팀을 괴롭힐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 AWAY : 나폴리 ]
나폴리도 일단은 할만한 요소가 있을 듯. 중앙에서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오시멘을 향해 공을 투입하면서, 공격력을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편이다. 물론 우측으로 쏠리는 빌드업의 양상을 나폴리가 완벽하게 이어가는 편은 아니라는 점이 아쉽기는 한 상태이고, 바르셀로나도 미드필더들의 전멸 상황에서는 다이렉트하게 가면서 나폴리의 뒷공간을 저격하는 양상으로 나가게 될 수도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