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개막전에서 광주에 패했다. 오프시즌 내내 가장 큰 화제가 됐던 제시 린가드가 후반 교체로 20여분을 뛴 경기였지만 광주를 넘진 못했다. 김기동 감독과 함께 부활이 예상됐던 일류첸코가 조커 역할을 하지 못했고 수비가 다소 불안했다. 그래도, 기성용과 조영욱등 팀을 지탱하는 선수들이 건강한 몸상태로 시즌 출발을 했고 임상협이 교체로 나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인천은 개막전 경기에서 90분 내내 수원에프시를 두들겼지만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패했다. 무고사와 제르소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내내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이명주와 음포쿠의 중원도 위력적인 시너지를 냈지만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때문에, 연패를 피하고 시즌 첫 승점을 따내기 위해 이 경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언더 경기다. 인천이 원정에서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며 역습을 노릴 것이기에 저득점이 유력하다.
접전을 본다. 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리드하려 할 것이 분명하다. 린가드와 조영욱, 일류첸코의 스리톱도 기대할만 하다. 그러나, 문지환과 이명주등이 중원을 두텁게 하고 나와 상대의 공세를 저지할 것이고 김동민과 오반석이 수비 라인을 지휘할 인천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접전을 가져갈 두 팀이 승점을 나눠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