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안양에 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을 위해 시가 예산을 늘렸고 그로 인해 원하는 모든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출발이 좋지 않았다. 국대 출신 스트라이커인 이정협과 완전 영입한 정승용, 김포에서 영입한 수비수 박광일등이 선발 출전했지만 아직은 팀으로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그래도, 한석종과 정원진등 중앙은 경기 내내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경기를 운영했다.
안산은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경남에 역전패했다. 선발 공격수로 나선 이규빈이 전반 14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는데 원기종을 막아내지 못했다. 임관식 감독이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첫 시즌이기에 기대감이 크지만 외인 선수가 없다는 점은 큰 리스크다. 노경호와 김범수등이 최전방에서 더 적극적으로 골을 노려야 한다.
성남의 승리를 본다. 비록 첫 경기에서 크리스가 컨디션 난조로 빠르게 경기장을 나오긴 했지만 이정협과 가브리엘, 김정환등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또, 안산에 해결할 선수가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한석종을 필두로 중원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경기를 운영할 성남이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