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한전 원정에서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기세가 좋은 팀 상대로 고전도 예상됐는데 한선수와 정지석등이 블로킹 3득점을 기록하는등 팀 블로킹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또, 무라드 대신 아포짓으로 나선 임동혁의 활약도 두드러졌는데 65%의 성공률로 22점을 올렸다.
오케이는 마테이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카드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레오가 33점을 기록했지만 51%의 공격 성공률에 불과했고 차지환과 송희채등이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면 선두권과 간격을 좁힐 수 있었는데 결과를 내지 못했기에 이 경기 성적이 중요하다. 레오 외에도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등이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오케이는 현 시점 최고의 아포짓인 레오가 외인 득점 대결에서 앞설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부진하기에 대한항공의 화력을 감당하긴 어렵다. 정지석과 곽승석, 정한용등이 임동혁과 무라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김민재와 김규민이 중앙을 장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