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정관장 원정에서 한 세트를 따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50% 가까운 성공률로 32점을 폭발한 부키리치를 비롯해 타나차와 배유나등이 맹활약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전새얀이 공격 성공률 19%에 그쳤고 김세빈은 블로킹 득점 2점 외에 공격 득점이 2점에 불과했다.
지에스는 현대건설 전에서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를 노렸지만 2세트 이후 경기의 모멘텀을 완벽하게 내주며 패했다. 김주향을 비롯해 상대 서버들이 짧은 서브에 나선 경기에서 강소휘와 유서연, 한다혜등 후위 리시브가 무너졌고 이윤신과 김지원의 세트도 불안했다. 정관장과 기업은행이 추격에 나선 최근이기에 승점 관리가 필요한데 위기를 맞았고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감독 간의 절친 매치로도 주목을 받는 경기인데 최근 전력에서는 무게추가 기우는게 사실이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임에도 아웃사이드히터 한 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도로공사가 고전할 수 있다. 단, 지에스가 현건 전에서 짧은 서브에 약하다는 점이 나왔기에 문정원이 서브로 괴롭힐 도로공사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