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전반기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지아, 메가 영입효과가 상당했지만 이들이 기복을 드러냈고 염혜선 세터의
경기운영능력 역시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 이소영이 복귀하면서 온전한 삼각편대가 구축 되었고 정호영, 박은진에 이어
한송이도 베테랑의 면모를 잘 보여주면서 4라운드 4승 2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시즌 아쉽게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전반기 막판 흐름이 좋았고 선수들의 수비집중력도 눈에띄게 좋아졌으니 올시즌 봄배구를 충분히 노려볼만은 하다.
▶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전반기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지만 아베크롬비의 결정력이 상당히 좋고 세터 폰푼의 다채로운 공격운영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김수지가 떠난자리에 최정민이 제몫 이상을 해주었고 김현정, 임혜림도 뒤를 잘 받쳐주며 3라운드 땐 5승 1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김현정, 임혜림의 임펙트가 뚜렷하진 않고 김희진이 아직 미들블로커로써 제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 클러치 타임 경쟁력, 2% 부족한 OH포지션은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그리고 오늘 후반기 첫 경기로 정관장을 만나게 된다.
➎경기양상
3R 까지 정관장이 화력에서는 밀리지 않았었지만 범실관리가 문제가 되면서 상대전 열세를 기록했었다. 그런데 직전 4R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화력은 물론 리시브, 범실관리, 블로킹,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었다.
그리고 오늘 후반기 첫 맞대결이 펼쳐지게 되는데 승리는 정관장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정관장은 이소영이 정상 폼을
되찾으면서 화력강점을 잘 보여주고 있고 리시브도 더 안정된 모습이다. 반면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결장력이
좋긴 하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의 아쉬움은 분명 있는 상황!
또한 중앙에서도 정호영, 박은진, 한송이가 제몫을 다해주고 있고 정관장 선수들의 수비경쟁력이 전반기 막판 눈에띄게 좋아진 만큼 오늘 경기 승리는 정관장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