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과 수비가 모두 난조. 일단 감독의 특성상 중원에서의 빌드업 체계를 짜는 데는 능하지 않은 편인데, 결국 이는 투톱으로 나서는 오캄포스의 영향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공중볼에 능한 엔네시리도 없는 상황에서 측면에 매달리는 것이 전혀 좋아보이지도 않는 상태. 오히려 오사수나의 꽤 적극적인 모습에 세비야 수비가 흔들릴 여지가 있을텐데, 이를 반영하듯이 최근 5번의 대결에서는 세비야가 오사수나에게 승리한 적이 없다
오사수나도 올 시즌에는 상대 진영에서 보내는 시간의 길이가 리그 4위 수준으로, 아주 적극적으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이 모습 때문에 지난 시즌 보여준 단단함을 일부 희생해야 했다는 점은 분명하나, 세비야의 수비가 지금도 실수가 잦은 상태. 오히려 오사수나가 이미지와는 다르게 화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잡아오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