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기를 2-2로 마쳤다. 다행히 16강에 진출은 했지만,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가나가 자멸해준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을 것. 그나마 수확이라고 한다면 살라가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두 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의 살라 의존도는 많이 줄었다는 것. 다만 살라 의존도를 줄여 놓으니 수비라는 새로운 문제가 생겨버린 점은 아쉽다. 콩고민주공화국이 득점력이 아쉬운 팀이기는 하지만, 이집트는 모잠비크에게도 2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2득점 2실점. 콩고민주공화국의 장점은 끈끈함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이 팀의 경우 바캄부와 위사의 기량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이집트와 비교하면 공격에서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모로코와 잠비아 전에서 모두 실점을 먼저 허용했음에도, 동점골을 성공시켜서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는 모습. 이집트의 불안한 수비를 한 골 정도로 공략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