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언이 묀헨글라트바흐나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을 힘겨워 하듯, 도르트문트도 보훔을 상당히 어려워하는 기색이 강하다. 특히 보훔이 압박을 강하게 걸어버리는 상황에서는 공격이 잘 안풀리는 면모가 강한 모습. 후반기 2경기 7골을 기록하면서 좀 가려져 있기는 하나, 올 시즌 프리시즌부터 중원에서의 답답한 빌드업은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요소라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보훔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것으로 재미를 보는 모습. 보훔이 도르트문트와 레비어 더비 라이벌이기 때문에, 더욱 라이벌의식을 불태우는 것도 보훔의 선전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로시야가 도르트문트 킬러로 거듭나는 모습인데, 올 시즌 유일한 득점을 도르트문트 상대로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골을 넣어서 도르트문트의 우승 전선에 먹구름을 끼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