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프랑스 리그앙 < 브레스트 파리생제르망 > 분석
브레스투는 릴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5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6위, 4위 랭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에서 대어사냥에 성공할 경우 상위권 재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홈 기준으론 올 시즌 무패를 기록 중인데다, 주전 멤버들 가운데 별다른 부상자 공백도 없다는 점에서 PSG 상대로도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주중 챔스를 뛰고 원정길에 오른 PSG임을 감안하면 체력 우위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MF 카마라, DF 로코, 브라시에 3인방은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할 예정이지만, MF 레보는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주포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는 FW 사타리노(1골), 무니(1골)의 골 결정력이 평균 이하라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올 시즌 홈 성적은 2승 2무로 현재까지 무패지만, PSG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13연패를 당하고 있다.
PSG는 주중 챔스 홈경기에서 AC밀란을 3-0으로 완파하고 뉴캐슬 원정 대참사(1-4)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4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3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선두 니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브레스투전 승리 시 다시금 1점 차로 바짝 근접하게 될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이 4-2-4 전술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4-3-3을 재가동함과 동시에 경기력이 빠르게 본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주중 AC밀란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하무스, MF 이강인, 파비안, 솔레르, DF 다닐루, 무키엘레 등을 활용할 경우 주말 로테이션 가동에도 큰 걸림돌은 없다고 봐야 할 듯. 단, 기존 부상자들 외에 수비리더 DF 마르키뉴스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타격이다. 웬만한 팀 상대로는 DF 슈크리니아르-다닐루에게 중앙 수비진을 맡겨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2무로 리그전 기준 무패이며, 브레스투 원정에서도 컵 포함 8연승으로 극강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
# 주요 결장자
브레스투: MF 레보(백업/부상), DF 에스카르탱(백업/부상).
PSG: MF 아센시오(주전급/부상), DF 마르키뉴스(핵심전력/부상), 킴펨베(주전급/부상), 멘데스(주전급/부상), 퀴르자와(백업/부상), GK 나바스(백업/부상).
​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PSG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챔스 후유증에 수비리더 DF 마르키뉴스 부상 이탈이 겹친 PSG다. 단, 엔리케 감독의 4-3-3 재가동과 함께 공격진이 정상 폼을 회복했다는 점, 에이스 FW 음바페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브레스투를 화력으로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