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영의 깜짝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NC는 이재학(3승 9패 5.4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1일 KT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깜짝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재학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어느 정도 극복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첫 등판인데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고 낮 경기에 극도로 약하다는 문제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손주영을 공략하면서 데이비슨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경기 화력만큼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의 타격은 기대를 걸어도 좋은 레벨.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시즌 막판에 힘을 내고 있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5승 6패 5.8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리아는 메이저 경력이 무색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NC 상대로 7월 17일 원정에서 4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 경기의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다. 일요일 경기에서 윌커슨을 공략하면서 권광민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원정 타격감 자체는 좋은 편이다. 그러나 수비의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 4.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제구부터 잡아야 한다.
NC는 어찌됐든 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한화는 가을 야구가 그야말로 물건너 가버렸다. 남은건 자존심 정도일듯. 두 선발 투수 모두 호투를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에 가깝긴 하지만 이재학이 낮 경기에서 극도의 약점을 보여주는 반면 바리아의 유일한 강점은 낮 경기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