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수원FC를 상대로 패배로 물러났지만 광주FC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은 이 경기 승리로 1위 강원(승점 50)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아타루, 주민규, 엄원상이 제 몫을 해내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전력 공백은 없지만 광주만 만나면 약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있다. 지난 21일 광주FC와 치른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1-0으로 잡아낸데 이어 리그에서도 승리, 광주 상대 2연승을 새겼다.
광주FC가 3연패 늪에 빠졌다. 강원FC와 치른 직전경기를 역전패로 내줬고 울산현대와 코리아컵, K리그 역시 2경기 내리 0-1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12승 1무 15패. 35득점 38실점으로 무승부가 단 1회에 불과하다. 연속골을 터뜨린 아사니와 이희균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할 판. 어떻게든 골이 필요하다. 코리아컵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현, 신창무, 조성권, 정지훈이 다시 한 번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 정지용도 언제든 출격할 수 있다.
울산현대가 광주 징크스에서 완벽히 벗어났다. 승리로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