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은 조금 잠잠한 모습이었는데, 후반전에 세 골을 몰아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사실 PSG는 늘 공격권을 장악하고 경기를 펼치는 성향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모습이 뛰어난 편. 따라서 후반전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상대의 체력 소모를 유도할 수 있다. 공을 오래 따라다녀야 하는 수비 상황에서 더욱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지난 시즌에도 득점력 부재로 인해서 상당히 아쉬웠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결국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이는 몽펠리에가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에 대해서 전진성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많이 나왔기 때문. 특히 PSG 상대로는 상당히 낮은 라인과 간결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 상황에서도 온더볼 역량이 뛰어난 파리 생제르맹에게는 약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핸디 승리도 기대해볼 수 있다. 전반은 잘 버텨낼 수 있다고 하지만, 결국 공격권을 쥐면서 수비를 강요할 수 있는 PSG가 후반전에 공격력을 퍼붓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몽펠리에가 라인을 내리고 플레이를 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간다고 해도, 온더볼 역량으로 PSG가 상당히 파훼를 잘 했던 것도 부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