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이번 올림픽에서는 실리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야 전반부터 빠르게 골이 나와서 상대가 맞불로 나오는 모습이었지만, 브라질이 미국 상대로 크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으로 상정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국이 토너먼트에서는 공격력이 아주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데, 브라질이 수비적인 플랜A를 굳이 바꿀 이유는 없을 듯.
미국은 연장 혈투를 두 번이나 치렀다. 결국 8강 일본 전이나 4강 독일 전이나, 모두 골이 90분 이내에 나오지 않았던 탓. 월드컵에서 광탈했을 당시 공격적인 운영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공격이 불가능해서 피지컬 위주의 공격만 했던 악몽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겠다. 특히 브라질도 아예 실리적인 성향을 띨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기도 하다.
언더(2.5) 양상의 무승부를 기대해보고 있다. 브라질이 전체적으로 실리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이 토너먼트에서 공격의 정교함이나 화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꽤 심상찮은 상황이다. 미국이 8강과 4강에 이어서 경기를 주도하지만, 정작 골이 들어가지 않는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